21일 업계에 따르면 피치항공은 10∼11월 인천-오사카 구간 왕복 항공권을 부대비용 포함해 총 18만7400원의 특별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왕복 항공권은 9만1600원(발권수수료 포함), 준세금(공항이용료, 관광진흥기금 등)과 수하물(20kg 기준) 별도 탁송료는 각각 5만원, 4만5800원 등으로 책정했다. 위탁 수하물이 없는 승객의 경우 14만1600원에 오사카까지 다녀올 수 있는 셈이다.
한·일 저가항공사들이 항공운임을 낮추면서 일반 항공사들도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평소 최저가 기준 40만원을 웃돌던 대한항공·아시아나의 인천-오사카 구간 운임은 최근 35만∼36만원선으로 낮아졌다. 일본 국적 항공사인 ANA(전일본공수)의 운임은 최근 10만원 이상 낮아져 현재 22만8000원이다.
저가항공은 가격이 싸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선 적은 항공기로 많은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기상 및 기체 이상으로 지연·결항 등이 발생할 경우 대체 능력이 떨어진다. 특가 요금으로 구매한 항공권은 환불받기 쉽지 않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내식 수준도 일반항공과 차이가 있다. 피치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기내식을 유료로 판매하고 제주항공은 삼각김밥, 빵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ANA항공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콜드밀(차가운 정찬-메인요리, 디저트, 샐러드, 빵, 음료)을 기기내식으로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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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까지 잠잠했던 인천-오사카 구간 항공권 운임 할인 경쟁이 이달들어 본격화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싼 항공권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항공권 최저가 경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