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숨쉰 채…' 연예인 사망설 반복, 왜?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2012.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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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사망' 오보로 본 연예인 사망설

난데없는 사망오보의 주인공이 된 유리. ⓒ스타뉴스난데없는 사망오보의 주인공이 된 유리. ⓒ스타뉴스


'쿨의 유리' 폭행 사망설은 오보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한때 일부 언론에서는 쿨의 멤버 유리(본명 차현옥)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명스타의 사망설은 멀쩡하게 살아 있는 사람을 한순간에 고인으로 만들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인과 팬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유명스타의 사망설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 사망설은 2003년도에 '변정수가 충난 태안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불거진 '변정수 사망설'이다. 변정수는 "남편과 딸아이의 이름, 나이까지 다 짜깁기 돼 충돌사고로 죽었다고 돼 있었다"며 "상당히 놀랐다"고 했다.

2011년 11월에는 이효리 사망설을 시작으로 강호동까지 잇달아 그 여파가 이어졌다. 11월 14일 트위터 등에선 '이효리가 자택서 숨 쉰 채 발견됐다'라는 근거 없는 글이 확산됐고, 이에 대해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미없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을 뭐라 하죠 ㅆㄹㄱ”라는 글을 남김으로써 악의적인 장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호동도 2011년 11월17일 트위터 등 SNS 서비스에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1보)'라는 단문이 급속도로 퍼지며 난데없는 사망설에 곤욕을 치뤘다.

쿨 유리의 사망오보에 노유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사 트윗 보고 엄청 놀랐네요. 오보 기사라니 다행입니다. 이번년도 기사 중 모 연예인 숨 쉰 채 발견 이후 최대 오보인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지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산사람을 한순간에..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보니 너무한다싶어 한자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망자는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아내 강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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