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정수장학회, 박근혜가 원상회복 선언 해야"

뉴스1 제공 2012.10.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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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  News1 양동욱 기자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 News1 양동욱 기자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15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정수장학회가 설립되고 이제까지 왔기 때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원상회복 선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후보가 결심하고 선언을 하면 무슨 방법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의원은 "박 후보가 '이것은 정의에 어긋난다. 법적으로 어떻게 되든 원상회복을 해야 된다'고 결심을 하면 현재 이사진 사퇴도 있을 것이고 이사진도 개편해서 원상회복하거나 정의의 관념에 맞게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회적으로 (최필립)이사장이 결심을 했으면 좋겠다는 방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박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서향희씨 부부에 대해 "두 사람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앞으로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상당히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박지만씨는 (박 후보) 임기동안에는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적 활동은 그만하고 사회공익을 위한 봉사활동을, 서향희씨는 사건 수임 활동을 그만하고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는 서민을 위한 기관에서 활동하는 게 어떻겠냐"고 밝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에 대해서 조 전 의원은 "사실 그런 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전에 국내외에 다니면서 공개적으로 한 발언과 취지가 거의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을 모르는 입장에서 판단하기 어려운데 만약 대화록이 국가정보원이나 통일부에 보관되어 있다면 공개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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