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신용·주택대출 '종합 프리워크아웃' 도입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2.10.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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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종합 맞춤형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은 소득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 실직 등의 사유로 고통 받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과거 6개월간 수차례 연체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잔금을 분할상환으로 전환해 준다. 필요에 따라선 대출금 이자도 유예한다. 금리는 신용등급과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연 7%대 수준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 고객은 '주택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신한은행 고객들이라면 대출 만기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상환이 어려운 고객과 일부 상환조건부 고객, 현재 연체중인 고객, 최근 6개월간 수차례 연체 경험이 있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대출 상환 연장, 분할상환 전환, 상환조건 변경, 이자 유예 등의 포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요청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납부하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1년 이내에 담보 부동산을 처분해 대출을 상환하면 된다. 고객이 중도에 유예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최대 36개월까지 지원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의 담보 부동산을 매수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연 0.5%의 금리를 우대 제공해 매매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4000여 명 이상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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