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이정우 "대통령 임명권한 축소, 개혁후퇴 우려 크다"

뉴스1 제공 2012.10.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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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IMG1@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의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8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청와대 인사권한 축소 정책공약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의 임명권한을 10분의 1로 줄이면 관료 중심으로 가게 되는데 관료들은 유연성은 있으나 개혁성이 부족해 개혁이 후퇴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교수는 안 후보의 청와대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너무 뜻밖의 일"이라며 "다른 정책들은 몰라도 청와대 이전과 임명권한 축소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의 '국회 동의 후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과거 대통령 사면이 남용된 경향이 있어 이런 부분이 자제돼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를 국회 동의까지 부치는 것은 지나친 압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의 7대 정책비전 전반에 대해서는 "내용이 상당히 거시적, 추상적, 원론적인데다가 작은 문제들에 대해서만 정책이 발표됐다"며 "구체적인 정책 제시라기보다 제 2의 출마선언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한편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비전에 대해서는 "7월 말 종소기업과 골목상권보호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으며 2탄은 재벌개혁에 관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목요일인 11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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