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에 살 수 있는 서울·경기 아파트…어디?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0.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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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전세 시세보다 최저가 낮은 아파트도 나와

전셋값에 살 수 있는 서울·경기 아파트…어디?


 매매가 하락과 전세가 상승이 교차하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선 전셋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변 전세 시세에 비해 최저 입찰가격이 낮은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8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22일 서울 동부지법5계에선 강동구 고덕동 486(양재대로 1706) '고덕아남' 84.91㎡(이하 전용면적)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4억5000만원이며 이번 최저 입찰가는 2억8800만원이다.
↑고덕동 아남아파트.↑고덕동 아남아파트.
 이 아파트 전세 시세는 2억6000만~2억8000만원이다. 2차례 유찰로 최저가가 전셋값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1명의 임차인이 있고 관리비 141만원이 체납중이다.



 23일 서부지법7계에서 경매를 실시하는 은평구 구산동 355-82(서오릉로21길 34-20) '금광포란재' 84.97㎡도 2회 유찰돼 전셋값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감정가는 2억5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억6000만원이다.
↑일산동 산들마을아파트.↑일산동 산들마을아파트.
 이달 25일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654(고양대로 724-17) '산들마을' 116.71㎡의 3회차 경매가 고양지원8계에서 실시된다. 감정가는 3억8000만원이며 최저가는 1억8620만원이다.

 이 아파트 전세 시세는 1억8000만~2억500만원 선. 2회 유찰로 감정가대비 최저가가 절반 아래로 떨어져 전세 시세보다도 낮다. 다만 25층 중 1층에 위치해 있고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가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같은 날 경기 안산지원2계에선 시흥시 정왕동 1863(정왕대로28번길 3) '대림1차' 51.23㎡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9800만원이다.

 역시 2회차 경매가 진행되는 시흥시 정왕동 1847(중심상가로 128) '청솔' 48.45㎡의 최저가도 감정가(1억3000만원)보다 30% 낮다. 두 아파트 모두 전셋값에 매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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