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서울광장 대첩'위력…유튜브도 '먹통'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2.10.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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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유스트림 등 접속자 폭주로 버퍼링 이어져

싸이 '서울광장 대첩'위력…유튜브도 '먹통'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을 실시간으로 즐기기 위해 전세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유튜브의 실시간 공연 중계 채널이 한때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4일 오후 10시 서울광장에서 시작된 싸이의 공연은 서울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하지만 8만명 이용자들이 한 번에 몰리면서 잦은 버퍼링이 이어졌다.



특히 오후 11시께 유튜브 화면에 'An error occured. Please try again later.'라는 공지문이 뜨고 영상 중계가 끊기는 사태가 이어졌다.

유스트림 등 이번 공연을 중계하는 동영상 사이트 역시 모두 버퍼링으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 유스트림 다 렉걸리게 만든 싸이 대박!"(@bong*****), "싸이공연 유스트림도 안되고 유튜브도 안되더라"(@finno****) 등 의 글을 올렸다. 또한 뉴스편성채널과 영상을 재송출하는 다른 서비스 등 동영상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시청광장 역시 7만명이 넘는 관람객들도 2002년 월드컵 응원에 버금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이날 유튜브 중계 댓글에는 대부분 영문으로 작성된 댓글들이 주를 이었다. 러시아, 일본, 태국어 등 댓글들도 눈에 띄었으며 한글 댓글은 10% 선이 머물러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싸이 열풍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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