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크릿, '게이샤 란제리' 내놨다가 혼쭐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2.09.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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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로부터 강하게 비난받은 빅토리아시크릿의 신제품 '섹시 리틀 게이샤'. 논란이 일자 회사측은 이 제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victoriassecret.com)▲ 네티즌들로부터 강하게 비난받은 빅토리아시크릿의 신제품 '섹시 리틀 게이샤'. 논란이 일자 회사측은 이 제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victoriassecret.com)


유명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일본 게이샤를 콘셉트로 한 상품을 출시해 여성계와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고 26일 ABC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고 이스트(Go East)'라인의 란제리 세트 '섹시 리틀 게이샤'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98달러(약 10만원)로 속옷과 함께 일본 전통 무늬가 수놓아진 허리끈(오비)과 부채, 비녀가 포함됐다.



홈페이지에 제품을 착용한 모델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패션이라는 명목 아래 저지르는 인종차별' '일본 게이샤의 역사와 전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빅토리아시크릿은 문제가 된 제품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했으나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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