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리튬-공기 배터리에 주목하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12.09.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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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리튬-공기 배터리 심포지움 개최..삼성전자 종기원-日토요타 미에大 등 기술논의

↑지난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리튬배터리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오동희 기자↑지난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리튬배터리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오동희 기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이 최근 한국전기화학회와 함께 '제1회 국제 리튬공기전지(Li-Air Battery)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차세대 2차 전지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 종기원은 미래 씨앗산업 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조직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 산하 조직이다.



지난 21일 종기원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튬공기전지에 대해 일본 토요타와 미에대학교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 배터리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리튬공기 전지는 음극에선 리튬이, 양극에선 산소가 산화환원반응을 일으키는 2차전지로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하다. 리튬공기 전지가 상용화 될 경우 1회 충전에 5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전기자동차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은 연구개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사무 야마모토(미에대학교)가 'The State and Aspect of Aqueous Litium Air Secondary Batterie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이종원 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빅터 로에프(SAIT)가 각각 'Electrocatalysis on Metal Oxide Cathodes for Rechargeable Lithium_Oxygen Batteries'와 '3D Mesoporous N-doped Cabon Scalable For Li-O2 Battery Needs'를 주제로 오랄세션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연구 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정기적인 국제 심포지움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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