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이폰중 최고는?" 아이폰5 아니고..

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소라 기자 2012.09.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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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특허소송'패러디 화제…"갤럭시=아이폰 이면, 갤S3가 최고의 아이폰"

삼성 갤럭시S3 미국 광고 ⓒ삼성전자삼성 갤럭시S3 미국 광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5와 갤럭시S3의 사양을 비교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를 미국 중앙일간지와 지방지에 15일(현지시간)부터 게재하고 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이 16일 전했다.

광고에서 삼성전자는 '꼭 천재가 아니어도 알 수 있다(It doesn't take a genius)'는 문구 아래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고 두 제품의 주요 사양과 기능을 열거했다. 나열된 양만 보더라도 아이폰5의 기능은 갤럭시S3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삼성이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PC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5185달러(1조2000억원)을 배상하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이 평결을 비꼬아 한 네티즌이 만든 '애플디스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모습은 삼성의 미국판 광고와 언뜻 닮았다.
한 네티즌이 만든 가상 '애플디스' 갤럭시S3 광고 <br>
ⓒ온라인커뮤니티한 네티즌이 만든 가상 '애플디스' 갤럭시S3 광고
ⓒ온라인커뮤니티
이 네티즌은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3를 나란히 세워두고 "아이폰을 사랑하십니까? 삼성(제품)을 구입하세요"라는 카피를 넣었다. 이어 "애플은 삼성제품이 아이폰과 '같은 제품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라며 "더 큰 화면, 좋은 성능, 더 많은 기능, 더욱 많은 공짜 앱, 더 저렴한 가격" 등 갤럭시S3가 아이폰보다 더 나은 점을 나열했다.



또 갤럭시S3에 대해 "지금까지의 아이폰 중 최고"라는 문구로 마무리하며 진짜 광고 같은 문구와 발상의 전환을 잘 이용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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