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車 탄 '음대출신 목동女' 누군가 보니...

머니투데이 김재동 기자 2012.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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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타던 차 안랩 직원에 매각... 직원 부인이 주로 사용해 오해" 주장 나와

안철수 車 탄 '음대출신 목동女' 누군가 보니...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폭로로 정가를 달구었던 안철수 원장의 '목동여자'실체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한겨례 신문 정치부 김보협, 김외현 기자는 14일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89회 '나는 준길이를 보았다'편에서 안철수원장의 내연녀란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 사실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직원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기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시장 출마 이후 불거진 이 소문은 안철수원장이 타던 안랩 차량에서 비롯됐다. 서울대측은 안철수 원장을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영입 하면서 기사 딸린 차량을 제공했고 안원장은 자신이 타고 다니던 회사차를 반납했다.



회사는 반납된 차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살고 있던 안랩 소속 직원에게 매각했다. 이 차량은 직원부인의 명의로 돌려졌고 지난 2004년부터 전국번호판은 차량번호를 바꾸지않아도 돼 안원장이 사용하던 차량번호가 그대로 사용됐던 것.

이 직원부인이 목동교회 성가대원였던 탓에 이 부인은 기타를 휴대한 채 목동을 출입했고 여기서 세칭 '음대출신의 30대 목동녀'가 탄생했다는 것이 취재된 내용이다.



실제로 당사자와 직접 만났다는 김기자에 따르면 그 직원부인은 작은 체구에 젊어보였지만 실제는 40대고 이번 일로 많이 불안해하고있다고 전했다.

김어준 총수는 "교통정보카메라는 모든 차량을 다 찍는다. 여자가 악기를 소지한 채 안철수 차량을 타고 목동을 돌아다닌 것"이라고 이번 해프닝을 정의했다.

앞서 안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이런 협박의 근거가 됐던 구체적 내용은 정보기관이나 국가기관에서 철저한 사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확인되기 힘든 내용"이라며 사찰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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