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훈련 공식 항의

뉴스1 제공 2012.09.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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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일본 정부가 7일 실시된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쿠라이 다카시(倉井高志)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을 만나 1시간 가량 면담했다.



일본측은 이 자리에서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우리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영토인 독도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일본 측 주장을 일축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 해군과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독도에 불법 기습상륙하는 외국인과 선박을 저지·퇴치하기 위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고위급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우리 정부의 독도 방어훈련 방침에 항의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오는 8~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측이 별도의 회담을 개최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이 회담을 제의해 올 경우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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