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아이폰5' 맞아?" 유출사진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투데이매니저 2012.09.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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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다이어리]더 좋아진 아이폰5, 외관은 별 차이 없어

"어? '아이폰5' 맞아?" 유출사진 살펴보니…


아이폰 돌풍은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늘 출시 전부터 온갖 소문을 만들어내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다가오는 12일(현지시간) 10시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5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는 '새로울 것 없다'는 점이다. 이는 전례 없는 유출사건 때문이다. 유출 정보를 토대로 다가올 아이폰5를 미리 만나보자.



◆더 커진 레티나 디스플레이

"어? '아이폰5' 맞아?" 유출사진 살펴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다. 3.5인치를 늘 고수하던 애플이 변화의 바람을 탄 것이다. 하지만 유출 사진을 보면 화면이 커 졌다기보다는 길어졌다고 보는 편이 맞겠다. 길어진 화면 탓에 화면 비율도 3:2에서 16:9로 바뀌었다.



커진 화면에 맞게 해상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제시됐다. 기존 640x960에서 640x1136으로 길어진 만큼 세로 해상도가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실제 제품이 공개되어야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 '아이폰5' 맞아?" 유출사진 살펴보니…
애플이 오랫동안 고수하던 충전 단자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30핀에서 19핀으로 바뀌는 점이다. 초반 유출 이미지에서부터 언급되었던 부분으로 지난 달 말에는 바뀐 케이블 사진까지 등장해 이 설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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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출시는 확실, 국내 이용은 글쎄


이번 아이폰5는 아이폰 시리즈 중 첫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LTE를 이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이유는 미국과 LTE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 지난 3월 출시한 '뉴 아이패드'도 북미지역에서만 LTE서비스를 지원했고, 그 외 국가에서는 3G(3세대) 통신만 지원했다. 하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시장을 의식해 애플이 LTE 지원을 확장한다면 유럽과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KT (36,800원 ▼300 -0.81%)쪽에서는 LTE로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SK텔레콤 (51,900원 ▼100 -0.19%)도 유럽에서 사용하는 1.8GHz의 주파수를 이용하지만 주력이 아닌 보조로써 망이 취약한 상태라 KT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

◆더 좋아지는 하드웨어

달라진 하드웨어는 많은 유출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지만 뉴 아이패드의 사양을 통해서 아이폰5의 사양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NFC(근거리통신)탑재 등이다. 하지만 NFC는 탑재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더 커져 사용시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 '아이폰5' 맞아?" 유출사진 살펴보니…
이 외에도 나노 심(USIM, 범용 가입자 정보 모듈) 적용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노 심은 지금의 마이크로 심보다 더 많이 작은 크기를 가진다. 애플은 지난 아이폰4 출시 때도 마이크로 심을 채택했으며, 현재는 많은 스마트폰이 마이크로 심을 사용하고 있다.

◆큰 변화는 없다

유출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보면 이번 아이폰5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소소하게 변경된 점과 더 좋아질 하드웨어를 고려한다면 진보한 것이 맞지만 그 동안 애플이 보여줬던 그런 혁신은 없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문을 모아본 결론이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다. 애플이 다가오는 12일에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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