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삐닭강정 "국내 성공 발판 일본 등 해외진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12.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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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업시장에서 가장 일반화된 창업아이템인 치킨업종에 닭강정으로 승부수를 던진 꿀삐닭강정(대표 이상준, www.gguldak.com)이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꿀삐닭강정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특히 1인 메뉴인 1,000원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4,900원까지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메뉴, 그리고 자체 개발한 자동 조리 시스템인 ‘AOF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꿀삐닭강정 "국내 성공 발판 일본 등 해외진출"


이상준 대표는 “꿀삐닭강정에만 있는 전자동 튀김 시스템 AOF는 간단한 조리와 밀폐형 구조로 닥트공사가 필요 없어 공사비용이 절감된다”며 “전자동 조리시스템으로 손쉬운 관리와 인건비, 연료비 절감의 효과까지 있어 창업 후에도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고 높은 수익을 내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할 때 연기도 안나고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시스템 효율성이 소문이 나면서 타 기업에서 AOF시스템만 구입할 수 있냐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다.



꿀삐닭강정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일본 유학파 출신으로 대학생 시절인 20대 초부터 일찌감치 외식사업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 유학시절 우연히 도쿄 우에노(上野)시장을 거닐다 닭강정(카라아게)매장에 줄을 길게 선 모습을 보고 사업의 힌트를 얻었다”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와 시스템만 개발하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닭강정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닭강정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 대표는 일본에서 돌아온 후 메뉴와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100명 고객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을 검증해 일본에서 선풍적으로 인기 있는 카라아게 닭강정 그대로를 재연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한 창업비용은 약 1,900만 원 정도, 5~10평 정도의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꿀삐닭강정의 해외진출 포부도 갖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그 문제점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보완점을 찾아왔다”며 “조만간 가까운 일본 신오쿠보(新大久保)를 시작으로 일본 전 지역에 가맹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9월 닭강정 외식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는 꿀삐닭강정 단일 브랜드로 2012년 1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86개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70개점을 오픈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16개의 신규 매장 개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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