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논란' 이석기·김재연, 재산 대체 얼마?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2.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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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공개]4·11총선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의원들 재산공개

ⓒ뉴스1제공ⓒ뉴스1제공


지난 4·11총선에서 비례경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제명 논란이 일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재산이 공개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총 3억527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본인 명의로 11억9219만 원 상당의 아파트와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9억4328만 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 이 의원은 또 5000만 원 어치의 C&P그룹 주식 1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의원이 대표를 맡았던 C&P그룹의 주식은 비상장된 상태다.



김재연 의원의 재산도 공개됐다. 하지만 김 의원은 배우자의 재산 2억3000만 원 만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2억3000만 원짜리 전세 아파트와 5000만 원의 예금이 있었다. 채무 또한 배우자 명의로 5000만 원이 있었다.

또한 논문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한 무소속 문대성 의원의 재산도 공개했다. 문 의원의 재산은 7억8410만 원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은 인천과 서울에 있는 본인과 부인 명의의 아파트에서 각각 1억5500만 원과 2억70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또 시가 850만 원 상당의 2006년식 1800cc 승용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이나 채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총선과정에서 제수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문 의원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한 김형태 의원의 재산은 3억9721만 원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경북 포항과 경기 평택 등에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총 6억6463만 원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서울 양천구 목동 등에 6억6749만 원 상당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김 의원의 배우자는 5000만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김 의원은 총 10억5882만 원 상당의 채무도 함께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계 이주여성으로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재산은1억7296만 원 이었다. 이 의원은 재산으로 1억 7796만 원 상당의 예금만을 신고했다. 그 중 그의 아들과 딸 명의로 된 예금은 각각 130만 원 이었다. 또한 그는 500만 원의 채무를 가지고 있었다.

앵커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총선 당시 화제가 된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의 재산은 57억 3314억으로 밝혀졌다. 신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 8억3200만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신 의원은 각각 3200만 원, 3000만 원짜리 승용차 두 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신 의원은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8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의 배우자 명의로 338만 원짜리 콘도 회원권도 보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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