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들이 티아라 놀이라며 따돌림을 따라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초등학교 3학년생 조카가 또래집단과 함께 티아라의 따돌림 행각을 따라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언니의 집에 놀러 갔는데 초등학교 3학년생 조카가 쉴 새 없이 단체 카카오톡을 하고 있었다"며 "궁금한 마음에 조카의 스마트폰을 들여 보다 깜짝 놀랐다. 조카의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이제 니가 왕따니까 우리가 하라는 거 다 해', '미쳤냐? 대답 안 해? 죽고 싶어?'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티아라 놀이'는 한 명의 친구를 '넌 이제 왕따야'라고 지목한 뒤 문자, 채팅 어플리케이션, SNS 등을 통해 왕따로 지목된 친구를 괴롭히고, 일방적인 명령을 내리는 게임이다. 괴롭히는 데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다음 왕따의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