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기준으로 1.4%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 2.3%보다 낮은 성장률이다. 1분기 성장률은 5.5%로 수정됐다.
지난 분기 일본 성장률은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의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위험을 드러낸다. 일본은 전 세계 수요 둔화와 내수 부진에 엔고에 따른 수출업체들 실적 타격까지 여러 악재에 노출돼 있다.
성장률 둔화로 일본 정부에 추가예산을 편성하고 부양책을 쓰라는 요구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주 통화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마르야마 요시마사 이토츠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4분기 수출업체들의 하강 위험이 BOJ의 전망에 비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BOJ가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10월에는 추가 완화책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정부도 소비세율 인상 전 연말까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예산안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