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태권도 황경선, 두 번째 금빛 발차기 할까

머니투데이 성세희 기자 2012.08.1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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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아니치 프랑카 꺾고 결승 진출…베이징 이어 런던서도 금메달 노린다

사상 첫 태권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황경선(26·고양시청)이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황경선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하급 준결승에서 아니치 프랑카(21·슬로베니아)를 7-0으로 완승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경선은 1회전 경기 내내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를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발차기를 시도해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2회전에서는 양측 모두 맹렬히 공격했지만 쉽사리 점수를 내지 못했다. 황경신은 중간에 돌려차기를 시도했지만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 황경신과 프랑카 모두 적절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아 0대0으로 팽팽히 맞섰다.

황경신은 마지막 3회전에서 몸을 틀면서 왼발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해 3점을 획득했다. 슬로베니아 감독이 이의를 신청해 비디오 판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서 추가로 1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황경신은 마지막 3초를 남기고 뒤돌려차기에 성공해 추가로 3점을 획득했다.



황경선은 누르 타타르(20·터키)와 이날 새벽 6시15분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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