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1초면 5번 접촉 가능"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채민 기자 2012.08.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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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펜싱대표팀의 신아람이 30일 런던의 엑셀 런던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한 뒤 경기가 진행된 코트를 점거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r>
2012 런던올림픽 펜싱대표팀의 신아람이 30일 런던의 엑셀 런던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한 뒤 경기가 진행된 코트를 점거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런던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의 준결승전에 사용된 계측 장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오메가는 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펜싱연맹(FIE)에서 인증 받은 공식 펜싱 시스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사용돼왔고,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메가 측은 "카운트다운 시스템은 검이 상대방을 터치하게 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심판의 '알레(시작)'라는 말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인간의 반응 속도를 가지고 기술자에 의해 타이밍 시스템이 다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펜싱에서는 1초 사이에 5번 이상의 접촉이 가능하다"며 "마지막 1초에서 타이밍 시스템 시계는 4번을 멈췄고, 이는 4번의 접촉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밍 시스템에 의하면 하이데만의 마지막 공격은 1초가 흐르기 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메가 측의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판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초에 5번 공격 할 수 있다고 말하니 어이없네 제자리에서 5번 움직여봐라 1초가 어떻게 흐르는지", "1초 사이에 5번 접촉이 어떻게 가능한지 증명해라", "그냥 잘못을 시인하지 왜 이렇게 다들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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