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 1호기 31일 상업운전 개시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12.07.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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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3번째 상용 원전…원전 설비비중 25% '돌파'

경북 경주시에서 위치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국내 원전 중 23번째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신월성 1호기는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OPR1000) 원전이다. 연간 발전량은 79억kWh다. 이로써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총 23기(고리 6기, 영광 6기, 월성 5기, 울진 6기)로, 설비용량이 총 2만716MW에 달해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25.4%를 점유하게 됐다.



앞서 2005년 10월 착공한 신고리 원전 2호기는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등 각종 기기에 대한 시험을 거쳐 지난해 12월 연료를 장전하고 출력상승 시험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출력상승단계별로 철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성능시험을 완료한 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 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고리 원전 2호기의 상업운전개시로 연간 79억kWh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전력난 해소에 기여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외화절감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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