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첫 공개 K9 수출명 Quoris "발음 어떻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7.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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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카스피안 모터쇼(7.13~15)서 첫 공개...'핵심+품질' 합성어

↑지난 13~15일 중동 카스피안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 '큐오리스(K9 수출명)'- 출처:기아차 아제르바이젠 모터스↑지난 13~15일 중동 카스피안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 '큐오리스(K9 수출명)'- 출처:기아차 아제르바이젠 모터스


'K9'의 수출명이 '큐오리스(Quoris)'로 확정됐다. 기아차 (112,700원 ▼2,000 -1.74%)는 이미 지난 13~15일 카스피안모터쇼(2012)에서 큐오리스를 현지 언론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인 중동수출을 알렸다. 이미 한국문화를 배경으로 한 큐오리스의 해외홍보용 동영상광고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기아차는 K9 수출명이 '큐오리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큐오리스는 4분기부터 중동을 시작으로 북미와 서유럽 등지에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 아제르바이젠 판매법인은 지난 13일 중동에서 개최된 카스피안모터쇼에서 큐오리스를 처음 공개하고 프라이드(현지명:리오)와 쏘울도 함께 출품했다. 현지 언론들은 큐오리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컸다고 전했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큐오리스는 '핵심(Core)'과 '품질(Quality)'을 뜻하는 영어의 합성어로, 럭셔리와 하이테크놀러지(luxury and high-technology), 견고함(Solidity)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며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은 K9의 새로운 수출명 결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새로운 세그먼트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에선 발음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미국의 한 자동차전문매체는 큐오리스의 수출명에 대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What the heck?)"라며 발음도 어떻게 해야할지 분명치 않고 기아차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어떤 설명도 없다고 어리둥절해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분과 동일한 V6 3.3리터와 3.8리터급 K9을 수출할 예정이지만, 북미시장에선 향후 V8 엔진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K9의 판매목표를 올해 내수 1만8000대, 수출 200대를 포함해 총 1만8200대로 잡았으며, 2015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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