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엔필 대표.
2010년 11월 창업한 엔필은 창업한 지 꼭 1년만인 지난해 11월 NHN으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분율은 10%. NHN는 엔필의 회사가치를 15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2010년 11월 창업한 엔필은 창업한 지 꼭 1년만인 지난해 11월 NHN (181,500원 ▼1,200 -0.66%)으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분율은 10%. NHN는 엔필의 회사가치를 15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승훈 엔필 대표는 "버즐로 으뜸앱을 받은 후인 지난해 7월쯤 NHN에서 버즐과 이후에 개발하는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단순 퍼블리셔를 원하지 않아 투자할 것을 제안했고 NHN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NHN과의 업무가 많아지면서 회사 사무실도 용인에서 성남으로 이전했다. 새로운 사무실은 이전 사무실보다 3배나 넓어졌다. 특히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제공하는 사무실은 주변 시세의 반값에 불과해 5개 업체와 경쟁을 통해 겨우 입주할 수 있었다.
회사가 커진만큼 직원수는 10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개발팀도 2개에서 5개로 증가했다. 용인에서 성남으로 이전한 이유 중 하나도 사람을 뽑기 위해서였다. 신작 게임도 준비중이다. 유행하는 SNG(소셜네트워크게임)과 퍼즐류 게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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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올해말까지 직원수를 20명으로 늘릴 것"이라며 "올해에는 적어도 1개 이상의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작품이 '대박'을 쳐서인지 이 대표는 후속 작품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 대표는 "버즐이 성공한 것이 운 때문인지, 정말 잘 만들었는지는 다음 작품이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을 옮기고 직원수도 늘어났지만 직원들과의 끈끈한 정을 유지하려는 이 대표의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엔필을 만들 때부터 전 직원들과 매일 점심을 함께했는데 직원수가 17명으로 늘어난 지금도 전 직원들과 매일 점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주고받아야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다"며 "직원 모두가 서로 친하게 만들기 위해 점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