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강세·수요둔화 전망으로 하락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2.07.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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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화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4일 뉴욕거래소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61센트(0.7%) 오른 87.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규 거래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진행되지 않았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이날 런던거래소에서 배럴당 91센트(0.9%) 하락한 99.77달러로 마감됐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회장 제이슨 쉔커는 "천연가스를 제외하고 대부부의 상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올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 전자거래 종료 시간에 0.3% 오른 82.1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소시에테 제네랄은 공급 과잉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상품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WTI 가격이 3분기에 배럴당 84.17달러를, 브렌트유는 96.6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97.50달러와 110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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