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분위기도 프리미엄, 프리미엄 치킨전문점 지향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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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맹본부, 가맹점, 소비자 서로간의 이익입니다. 이 세 가지 이익에서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프랜차이즈 사업은 곧 실패하게 됩니다.”

최근 침체된 치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리미엄치킨전문점 ‘매드후라이치킨’(www.madfry.co.kr)의 이신천 대표가 주창하는 프랜차이즈 사업 공식은 ‘가맹점과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4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 원칙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맛도 분위기도 프리미엄, 프리미엄 치킨전문점 지향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4년 학원 사업을 하던 사람이 경험도 없이 갑자기 프랜차이즈 사업에 멋모르고 뛰어들어 사양길에 접어든 업종인 오뎅전문점 ‘오뎅사께’(www.odengok.co.kr)로 프랜차이즈를 시작, 우여곡절을 끝에 가맹점 수 300여 개의 브랜드로 키운 이야기는 업계에 전설처럼 회자된다.

“핑계 같지만 학원과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항상 거대자본에 밀려 사업을 접고 보니 소자본 자영업자들을 보면서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지요. 그래서 소자본 자영업자들도 성공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소비자와 가맹점, 가맹본사 모두가 수익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 때 체계를 잡은 생각이다. 무작정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남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이론이다.

오뎅사께는 모든 메뉴를 원팩화 해서 간편조리 시스템을 구축, 원재료의 낭비와 주방 인건비를 줄여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인 것이 관건이었다면, 프리미엄 치킨을 표방하는 ‘매드후라이치킨’은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시장에서 맛도 분위기도 최상급 품질로 경쟁한다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제대로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메뉴와 카페와 같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매드후라이치킨은 특징은 ‘조리법의 과거로의 회기’다. 다른 브랜드들이 합성 식재료를 이용해 단가를 낮추고 맛을 내는 것에 반대해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맛을 낸다.

“예전에는 모두 천연재료를 이용해 닭고기를 염지했기 때문에 맛도 깊고,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치킨이 대량 생산화 되면서 그러한 조리법이 자취를 감추고 있지요. 저희 매드후라이치킨은 사라지고 있는 조리법을 복원해 소비자들이 맜있고 건강한 치킨을 즐길 수 있게 하는데 그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100% 후래쉬 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원리를 지키고 싶어서다. 그래서 매드후라이 치킨의 살결을 뜯어보면 하얗고 탄력 있는 육질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인테리어도 전혀 치킨호프 같지 않다. 오히려 커피를 판매하면 딱 어울릴 듯한 그러한 분위기다. 최근에 유행하는 빈티지 인테리어에 서양의 선술집인 펍(PUB)의 느낌을 잘 섞어놓아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편안하게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이 사장의 예측은 그대로 들어맞고 있다. 고객들은 값싸고 저렴한 치킨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치킨을 선호한다는 것이 최근 가맹점들이 늘어나면서 증명되고 있다.

이 대표는 “포화된 시장은 다시 새로운 브랜드가 나타나 장악하는 것이 시장의 원리다.”고 하면서 “매드후라이 치킨은 프리미엄급 고급치킨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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