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트랜드를 따라라.. 가맹점이 웃는 이유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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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는 매장 리뉴얼 및 특화된 매장 개편에 한창이다. 카페형 리뉴얼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함께 매출을 확대하거나, 주유소나 쇼핑 매장 또는 자동차 영업소 등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커리 등에서 시작된 카페형 매장이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나 배달형 프랜차이즈에서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업체 '한솥도시락'은 지난 2009년부터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기존 매장 모델에 카페형 분위기를 접목시킨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트랜드를 따라라.. 가맹점이 웃는 이유


매장 전면을 넓게 만들어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시식이 가능한 공간을 통해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 또한 도시락뿐만 아니라 매장에 컵라면, 음료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 코너를 마련해 매출 확대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황성환 한솥도시락 마케팅팀장은 “제품의 맛과 품질, 가격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 선택 기준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객의 취향과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매장 리뉴얼로 음료와 컵라면 등 부대 상품을 배치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기존 배달 중심의 매장에서 탈피, 시간대 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bbq 프리미엄 카페’로 전환했다.

치킨과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 특정 시간대에만 매출이 집중되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고안된 멀티형 매장.


점심시간에는 레스토랑으로, 오후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늦은 저녁에는 술안주가 중심이 된 비어 바로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맞췄다.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는 지난달 30일 리뉴얼 매장 1호 ‘종로점’을 오픈,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및 제품 패키지 등을 리뉴얼을 진행했다.

매장 리뉴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부지를 공동으로 사용, 숍인숍(Shop in Shop)이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등의 새로운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4일 SPA브랜드 유니클로와 협력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용인 마북DT점을 오픈했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는 SK에너지 등 주유소와 협력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다양한 업체와 부지를 공동으로 사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식사와 쇼핑, 주유를 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엔제리너스도 지난 4일 르노삼성자동차 수원사업소에 새로운 개념의 숍인숍 매장을 오픈, 딱딱한 느낌의 자동차 매장에 실내 매장과 야외테라스를 마련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방문고객에게 매장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엔제리너스는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함께 접점 확대한 것.

이 밖에도 커피빈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현대차 전시장에 입점했으며,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단지 안에 ‘스타벅스 부평GM점’을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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