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이 학술지 'BMC 공중 보건'에 발표한 논문을 근거로 전 세계의 체중을 전했다.
연구팀은 북아메리카 지역이 지구 다른 곳 보다 평균 체중이 많이 나가며 그중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꼽혔다고 밝혔다. 북아메리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가 살고 있지만, 전 세계 비만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지난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이용한 결과 전 세계 인구의 평균 체중은 62kg 였지만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북아메리카에서는 평균 체중이 80.7 kg 인데 비해 아시아의 경우에는 57.7 kg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중에서도 일본인들은 가장 낮은 체질량지수를 나타냈다. 지난 2005년 미국의 체질량지수는 28.7인 반면 일본은 22로 조사됐다.
이집트, 이란,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도 국민 평균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나라에 꼽혔다. 연구팀의 로버츠 교수는 "이들이 주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