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조직개편 단행···"희망퇴직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2.06.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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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개발 인력 퇴사 없도록 할 것"

그간 구조조정설에 시달렸던 엔씨소프트 (179,700원 ▲1,500 +0.84%)가 조직개편을 단행, 그간의 소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조직개편 사내공지문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전사 효율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엔씨소프트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희망 퇴직 이메일을 보냈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있다 △개발 인력 중심의 조정이 있다 △이러한 내용이 넥슨과 관련 있다 등의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다만 일부 효율이 떨어지는 조직의 통폐합 및 폐지의 뜻을 밝혔다. 이날 구조조정을 단행한 엔씨소프트 전사효율화TF는 공지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종전 조직운영상의 비효율성을 과감하게 정비해 '작고 강하고 알찬 조직'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일부 프로젝트 및 서비스 중단과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회사를 떠나는 직원에 대해 적정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재설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위기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기업과 국내 대형 포털도 비용절감, 조직 개편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역시 분기별 당기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1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64% 감소,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때일수록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지금의 상황을 반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는 적극적이고 슬기로운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일부 조직개편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도 있겠지만 회사의 공식입장은 인위적 개발인력 축소는 없다는 것"이라며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은 외부에 공개치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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