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관련 불법 선심성 관광 의혹 사례, 전국 횡행"

뉴스1 제공 2012.06.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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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육영수 생가 방문 홍보전단 / 민주통합당 제공.  News1육영수 생가 방문 홍보전단 / 민주통합당 제공. News1


민주통합당은 19일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육영수 여사 생가 홍보회' 혹은 '고 육영수 여사 생가' 등 모호한 단체명의 조직이 불법 선심성 관광을 모집함으로써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인 불법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적인 선거 의혹 사례에 대해서 선관위와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에 신고된 사례들을 보면 전국적으로 불법 선심성 관광 의혹 사례가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 삼척 구미, 그 이외 지역에서도 단돈 만원이면 박 전 대표의 모친이신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할 수 있고, 고급 한정식을 제공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부산에서 옥천으로, 삼척에서 옥천으로 가는 비용만 해도 1만원이 넘을 텐데 식사와 간식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춘천의 경우 모 아파트에 집단 배포된 (비용이) 7000원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선관위와 경찰의 방치 속에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것이 대선을 앞둔 박 전 대표 띄우기, 박 전 대표의 대선용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국적인 사례 수집을 통해 관련 사법당국에 진정하고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문경시와 구미시의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 건립 추진, 육영수 여사 관련 영화제작 등 모든 흐름이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정선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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