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도 파주에 '희망장난감 도서관' 개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2.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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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2곳 추가 오픈…어린이 연간 20만명 이용"

신세계 (165,700원 ▲600 +0.36%)그룹이 19일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경기도 파주 드림센터에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16호관(이하 파주관)을 열었다.

162m² 규모에 7세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도서관과 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파주관이 들어선 파주드림센터 1층에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제조해 배달하는 '꿈도락 급식센터'가 2층에는 저소득층 아동의 체력단련과 학습증진을 돕는 '드림스타트센터'가 있다. 파주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한 번에 다양한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무료 대여 혜택이 주어진다.



2007년 3월 제주에 1호점을 연데 이어 연간 2~3곳씩 꾸준히 오픈, 2011년 기준 연간 1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하반기에도 1~2곳 정도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추가로 열어 연간 20만명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에서 모아진 기금으로 건설된다. 신세계 희망배달 기금은 임직원이 최소 2000원 이상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액수만큼을 함께 출연해 조성하는데, 지난 5월말 누적 적립기금이 180억을 돌파했다. 2012년 6월 현재 월 평균 3억8000만원씩 모이고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거점 16곳에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이 있다"며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 문화공간이자 꿈을 키워주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망장난감 도서관의 건립에만 그치지 않고 시설의 유지관리, 새로운 장난감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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