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중소기업 위해 온렌딩 금리 또 인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2.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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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번째↓, 시설자금 3.8% 운전자금 3.9%…日 미즈호銀과 MOU도 체결

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온렌딩 자금의 기준금리를 내린다. 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가 시중은행 등 15개 중개기관에 자금을 대면 이 돈으로 중소 중견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 지원제도다.

이번 인하로 기존 연 4%에서 시설자금은 3.8%, 운전자금은 3.9%로 각각 기준금리가 낮아진다. 지난 3월 0.2%포인트를 내린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중견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어 금리인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2009년10월 이후 온렌딩 방식으로 약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술력평가 특별온렌딩', '외화온렌딩' 등 신규 제도도 도입해 온렌딩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정책금융공사는 일본 미즈호 은행과 지난 13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행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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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금융공사는 일본 미즈호 은행과 지난 13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행장.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일본 미즈호 은행과 지난 13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할 때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 선박·항공기 금융, 공동 자문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일본 대표 상업은행인 미즈호와 협력관계는 한국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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