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문재인 의원 책 내용 잘못됐다" 소송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2.06.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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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지율 스님(55)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59)의 책 '운명'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율 스님은 "문 의원이 펴낸 책 '운명'에 잘못된 내용이 기술됐다"며 문 의원을 상대로 출판물에대한사실보도요청 및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율 스님은 "문 의원의 책 중 '천성산터널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 중 노선재검토를 공약했던 사안'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천성산 터널을 백지화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성산터널 재검토위원회의 결론에 반대파가 승복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주장했던 '천성산대책위'가 빠져있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술했고 또 7년이나 지난 사건에 대해 내 법명을 거론,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율 스님은 천성산 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천성산터널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 매일 3000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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