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경제 둔화가 지표로 가시화하면서 투심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9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PMI 지수도 50.4로 지난달 대비 하락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8.06포인트 내린 1786.4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4억원, 184억원 순매수로 총 2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모든 업종이 1~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관련 업종인 화학, 기계 업종은 각각 3.29%, 3.70% 하락중이며, 철강 업종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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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서비스, 제조업이 3% 이상 하락세다. 섬유 의복, 종이 목재, 비금속 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등 다수 업종도 2% 넘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급락하고 있다. 화학주인 LG화학 (402,000원 0.00%)과 SK이노베이션 (113,000원 ▲800 +0.71%)이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81,300원 0.00%), SK하이닉스 (178,000원 ▼1,600 -0.89%)는 각각 3.16%, 3.96% 내리고 있으며,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242,000원 0.00%)와 기아차 (116,000원 ▲300 +0.26%), 현대모비스 (232,000원 ▲3,500 +1.53%)도 2~3% 이상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40위 안에 드는 종목 중 고려아연 (493,000원 ▲20,000 +4.23%)이 유일하게 0.73%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등 48개 종목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무려 676개 종목이 내림세다. 25개 종목은 보합세다.
환율은 다시 치솟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70원 오른 1183.4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 대비 6.65포인트 내린 236.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