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유럽쇼크', 삼성電 4%대↓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2.05.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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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18일 코스피가 '유럽 쇼크'로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790선까지 밀려난 채 등락하고 있다. 지수가 18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로존 탈퇴 우려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이 재정상태가 불량한 기타 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다.



이날 오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49.24포인트 떨어진 1796.0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807억원, 기관도 7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3일째 매도세를 보이며 324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33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2023억원 매도우위 등 총 34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증권, 기계, 건설,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 모든 업종이 1~5%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LG화학 (398,000원 ▼6,000 -1.49%)만 소폭 반등할 뿐,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KB금융 (80,100원 ▼900 -1.11%), 포스코 (398,000원 ▼4,500 -1.12%), 현대중공업 (134,500원 ▼3,200 -2.32%),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한국전력 (19,800원 ▲170 +0.87%), NHN (187,300원 ▼1,200 -0.64%) 등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4%대 낙폭을 기록하며 120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기아차 (112,700원 ▼2,000 -1.74%),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 등 자동차 3인방도 나란히 1~4%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포함 120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1개 등 735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7개 종목은 보합세다.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오전 12시4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1.00원 오른 1174.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 대비 7.60포인트 내린 237.3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2시4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37포인트 내린 454.7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포함 80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2개 등 884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2개 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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