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외국인 투매…삼성電 5% ↓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2.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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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16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86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리스의 파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시장에 불안심리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장중 한 때 급락세를 보이며 40포인트 이상 빠졌던 지수는 현재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1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17 포인트 내린 1860.7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일째 매도를 이어가며 이날 무려 355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3131억원을 매수하며 맞서고 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6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671억원 매도우위 등 총 7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전기 전자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5.52%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을 비롯한 통신업, 운송장비 업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음식료품, 의약품, 철강 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업종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5.87% 내린 1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POSCO (398,000원 ▼4,500 -1.12%),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도 1~3% 내리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는 이날 애플이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7% 이상 폭락하고 있다. LG전자 (97,900원 ▼900 -0.91%)도 2.28% 하락중이다.


NHN (187,300원 ▼1,200 -0.64%), SK텔레콤 (51,800원 ▼200 -0.38%),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우리금융 (11,900원 0.0%)의 주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개 상한가를 포함해 179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한 655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8개 종목은 보합세다.

환율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시4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5원 오른 1163.45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5.85포인트 내린 246.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의 낙폭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2포인트 내린 471.6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 175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는 없으며, 788개 종목은 내림세다. 40개 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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