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추·김용민, MBC 노조 탈퇴 배현진·양승은·최대현 공개 질타

뉴스1 제공 2012.05.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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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  News1 전준우 기자11일 MBC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 News1 전준우 기자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배현진,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박경추(@cityhunter33) MBC 아나운서는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몇몇 아나운서의 방송 복귀를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사실 그 친구들의 성향과 그간의 행태는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놀랍지 않다는 것을 이제서야 밝힌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단단하다"며 "5월11일은 두고 두고 오랫동안 기억할 날...당신의 선택...후회가 되지않는다면 두고두고 후회하리라"며 노조를 탈퇴한 양승은, 배현진, 최대현 등 아나운서를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박경추 아나운서 트위터  News1 배상은 기자박경추 아나운서 트위터 News1 배상은 기자


김용민(@funronga) 시사평론가도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선배(최일구)는 보직을 던저 파업 합류했는데"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명분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철학자 코스프레하는 이들이 많지요. 주로 노회한 정치인에게서나 볼 수 있는데 요즘엔 젊은 언론인도 따라하나봐요.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라.."라며 배현진 아나운서의 MBC '뉴스데스크' 복귀를 '명분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배 아나운서는 11일 오후 MBC 사내게시판에 "파업기간동안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를 오가며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며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방송 복귀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배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권재홍 앵커와 함께 뉴스를 진행하며 지난 1월30일 MBC 노조 파업이 시작된 이후 103일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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