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SSM 의무휴업후, 전통시장 매출 올랐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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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시행에 따라 중소 소매업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 및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공동으로 대형마트?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및 전통시장 점포 450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이 실시된 4.22(일)의 평균매출은 전주(4.15일)에 비해 13.9% 증가하였고, 평균고객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SSM 의무휴업후, 전통시장 매출 올랐다


이번조사는 지난 4월22일 의무휴업일에 중소 소매업체 266개(동네슈퍼, 정육점, 야채·청과, 생선, 반찬, 떡집, 음식점)과 전통시장 184개(곡물·견과류, 과일·채소, 정육점, 생선·건어물, 빵·과자류, 반찬, 음식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치이다.



특히, 청주지역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가경터미널시장, 복대가경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고객이 대폭 증가하고 매출액이 15%~30%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맞춰 전통시장은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을 ‘Sale Day’로 지정하여 점포·상품 여건에 따라 상품판매가를 10~50% 할인, 경품행사 및 이벤트, 고객참여행사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대구 서남신시장은 의무휴업일에 고객 포인트를 3배로 적립하고 3만원 이상 구입시 치약 2개, 5만원 이상 구입시 라면 5개를 증정하고 있으며, 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하여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와관련해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중소상인들도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맞춰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전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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