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KT (36,000원 ▼150 -0.41%), LG유플러스 (9,780원 0.00%),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등 3사가 지난 2009년 1조97억원, 2010년 9452억원, 2011년 7953억원을 투자하는 등 3년간 총 2조7502억원을 투자해 장비 및 콘텐츠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IPTV는 지난 4월11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위성방송이 300만 가입자 달성에 9년, 케이블TV는 400만 가입자 달성에 6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가입자(SO, 위성, IPTV) 수는 2179만7000명으로 이 중 IPTV 가입자가 21%를 차지한다.
방통위는 IPTV 도입이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경쟁 촉진 △콘텐츠 시장 활성화 △양방향 공공서비스 확산 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축사에서 "IPTV가 불과 3년4개월만에 500만 가입자를 넘어서며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방송과 통신을 따로 구분할 수 없는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양질의 콘텐츠, 편리한 사용환경, 생태계 협력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IPTV 서비스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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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봉하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스마트TV, 구글TV,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 등 방송시청이 가능한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IPTV는 제2의 도약을 위해 C-P-N-T(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널)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스마트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