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메뉴.. 직접 만들어보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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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메뉴 직접 만들어보세요~”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I am what I eat)’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먹는 것에 따라 자신의 몸이 구성된다는 대체의학의 원리를 설명한 말이지만 요즘에는 먹는 음식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는 뜻으로도 통용된다.

자기만의 주관과 개성이 뚜렷한 요즘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먹거리를 고를 때도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특색 있는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주는 대로 먹지 않고 입맛에 맞게 직접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일명 ‘내 맘대로 메뉴’가 외식업계에서 인기다.

◇ 카페네스카페, 멀티 초이스 음료 ‘카카오쵸’
커피전문점 ‘카페네스카페(www.cafenescafe.co.kr’)에서는 취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초콜릿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내맘대로 메뉴.. 직접 만들어보자


‘카카오쵸’는 기존의 코코아 음료와 달리 고객의 입맛에 따라 다크, 밀크, 화이트로 초콜릿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핫, 아이스, 프라페까지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다크 초콜릿 베이스를 활용해 생크림과 초콜릿시럽을 추가한 ‘카카오쵸 블랜드’ 는 쌉싸래하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카카오쵸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카카오쵸에 사용되는 초콜릿은 100% 벨기에산 초콜릿 덩어리로, 미리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초콜릿을 녹여 카카오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스타벅스 ‘나만의 프라푸치노’
‘스타벅스코리아(www.starbucks.co.kr)’의 ‘나만의 프라푸치노’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프라푸치노'는 고객이 일반우유, 저지방우유, 무지방 우유, 두유 가운데 선호하는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럽과 커피의 양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화제가 되었던 ‘악마의 음료’도 제조할 수 있다.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판에 '악마의 음료'란 제품은 없지만 주문 시 벤티 사이즈(591ml)의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샷과 초콜릿 시럽, 자바칩을 2회 추가하면 ‘악마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 제일제면소 ‘면요리’
음료만 아니라 국수도 DIY가 대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면전문점 ‘제일제면소(www.cheiljemyunso.co.kr)’에서는 육수베이스에 따라 우동면, 소면, 메밀면, 쌀면 등 총 4가지의 면을 선택할 수 있다.

육수베이스는 온면인 ‘제일’, 멸치 국물을 우려낸 ‘잔캄, 고추냉이 소스에 차가운 면을 곁들여 먹는 ‘쟁반’,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비빔’등 총 4종으로 국수라는 평범한 음식을 16가지의 특별한 메뉴로 즐길 수 있게 했다.

◇ 코코이찌방야 ‘나만의 카레’
일본식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www.cocoichibanya.co.kr)’에서도 밥의 양과 카레의 매운 정도, 그리고 토핑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카레를 만들 수 있다.

밥은 200g부터 600g까지 제공되며 매운 맛의 단계는 약 12단계다. 해산물, 야채, 소고기 등 다양한 카레베이스에 20여가지가 넘는 토핑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완성될 수 있는 메뉴의 종류가 무궁무진해서 고객들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맛있는 조합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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