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갤러리,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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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高手열전]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총괄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상무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상무↑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상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래미안갤러리'는 단순 주택전시관을 넘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복합거점'이 될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백종탁 상무(47·사진)는 다음달 초 첫 선을 보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건설 한류의 바람을 타고 국내 주택업체들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수준높은 주택관련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백 상무는 "최근 플랜트 등 해외사업 추진차 한국을 방문한 발주처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수준높은 주거환경을 보고 감명받은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토목과 플랜트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주택건설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주택의 범위를 넘어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다양한 영역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주택전시관으로서 틀을 깨겠다는 것이다.

백 상무는 "경쟁사들도 주택전시관을 만들어 모델하우스로도 사용하고 문화공연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주택전시관도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열 예정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조감도 ⓒ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열 예정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조감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이 미팅할 수 있는 별도 회의실과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단순 전시장소가 아닌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백 상무는 "'문정동 래미안갤러리'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발주처 관계자들이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로 만들 것"이라며 "단순히 전시된 주택기술을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업의 프리젠테이션과 계약 등 비즈니스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래미안 갤러리'의 역할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건물 형태도 가건물이 아닌 일반건축물로 지어진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거장 나데르 테흐라니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건축과 학과장이 맡았다.

그의 손에서 1만1468㎡의 부지는 한국 지형의 미를 모티브로 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첨단의 조화를 추구하는 래미안의 철학을 반영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7856㎡의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문화관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백 상무는 "철거식 모델하우스의 한계를 넘은 국내 최초로 주택전시관 시대를 연 '래미안 갤러리'가 또 한번의 진화를 앞뒀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주택시장은 물론 해외에도 주택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래미안갤러리,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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