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상무
국내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백종탁 상무(47·사진)는 다음달 초 첫 선을 보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백 상무는 "최근 플랜트 등 해외사업 추진차 한국을 방문한 발주처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수준높은 주거환경을 보고 감명받은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토목과 플랜트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주택건설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백 상무는 "경쟁사들도 주택전시관을 만들어 모델하우스로도 사용하고 문화공연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주택전시관도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열 예정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조감도 ⓒ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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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상무는 "'문정동 래미안갤러리'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발주처 관계자들이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로 만들 것"이라며 "단순히 전시된 주택기술을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업의 프리젠테이션과 계약 등 비즈니스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래미안 갤러리'의 역할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건물 형태도 가건물이 아닌 일반건축물로 지어진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거장 나데르 테흐라니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건축과 학과장이 맡았다.
그의 손에서 1만1468㎡의 부지는 한국 지형의 미를 모티브로 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첨단의 조화를 추구하는 래미안의 철학을 반영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7856㎡의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문화관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백 상무는 "철거식 모델하우스의 한계를 넘은 국내 최초로 주택전시관 시대를 연 '래미안 갤러리'가 또 한번의 진화를 앞뒀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주택시장은 물론 해외에도 주택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