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친구 넷이 떠나는 모험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
↑유열의 '브레멘음악대'
매년 새로운 시도를 펼치며 한 번도 동일한 무대를 선보인 적 없는 이 작품은 올해도 색다른 모습을 준비했다. 동물과 식물, 바람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와 효과음을 창의적으로 살려내 동화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일깨워 전하고자 했다.
지난해까지 576회 공연에 누적관객 45만명을 모으기도 한 '브레멘 음악대'는 해마다 찾는 고정 관객이 있을 만큼 꾸준히 있기 있는 창작뮤지컬이다.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4만~5만원. (02)585-4546
◇초등학생을 위한 판소리 음악극 '하얀 눈썹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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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음악극 '하얀 눈썹 호랑이'
"얼씨구! 좋다~ 잘한다!" 흥겨운 장단에 귀가 쫑긋, 어깨가 들썩인다. 공연시작 전 무대에 등장하는 악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추임새 박자 맞추기 등 소리꾼과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천연덕스러운 말놀이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우리말의 재치가 가득하다.
재미있는 어휘의 반복과 언어유희,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재담이 공연의 풍미를 더한다. 동화 속 옛 이야기를 사실적이기보다는 놀이하듯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악을 즐기며 어린이 관객들이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돕는다. 5월 9~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2만~3만원(3인 이상 구매 시 30%할인). (02)6481-1213
◇무료 야외음악회 '서울시향이 드리는 어린이날 음악선물'
↑서울시향이 준비한 '어린이날 음악선물'
오케스트라는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와 알라딘의 주제곡을 비롯해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등을 연주하며, 합창단은 '도레미 송'과 동요메들리를 노래한다. 또 특별출연무대로 서울시향의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인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가 공식 데뷔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5일 어린이날 하루 공연하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문의 다산콜센터(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