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보험업계, 투명성 제고방안 만들어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12.04.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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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스스로 부정적 인식을 없앨 방안을 만들어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23일 금감원 간부회의에서다. 최근 변액보험 수익률논란으로 보험업계과 보험상품, 소비자 보호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원장은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험업계를 겨냥했다. 그리곤 "보험업계 스스로 보험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원장은 "금감원도 개선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금융상품점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키로 했다. 금융상품점검 TF는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상품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불합리한 약관 보완 △상품공시 투명성 강화 △가격구조 및 수수료 체계 개선 △정보제공 강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권 원장은 아울러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가 실질적 해결과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은행과 서민금융회사도 불법 사금융 예방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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