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 묶고 달린 '악마 에쿠스'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2.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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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렁크에 개를 묶고 고속도로를 달린 일명 '악마 에쿠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동물자유연대의 수사 의뢰에 따라 개를 차량 트렁크에 묶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차량 및 차주인에 대한 추적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물자유연대로부터 건네받은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차량번호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차주를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 "서울 한남대교 방면 경부고속도로에서 목격했다"는 설명과 함께 트렁크 뒤에 개를 끈으로 묶고 다니는 사진에 근거해 에쿠스 차량을 쫓고 있다. 사진 속 개는 내장이 터지는 등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누리꾼들은 차주에 대해 '악마 에쿠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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