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활성화 대책 기대無?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4.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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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 서울(-0.08%) 신도시(-0.03%) 경기·인천(-0.02%)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 안팎에서 거래활성화 대책이 거론됐지만 집값 하락폭은 되레 확대됐다.

거래활성화 대책 기대無?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20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 주(4월16일∼4월20일)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에 비해 0.08%하락했다. 0.05%가 하락했던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2%)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21%) 강동(-0.13%) 노원(-0.13%) 강북(-0.12%) 은평(-0.10%) 강서(-0.10%) 서초(-0.10%)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거래 부진 속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신천동 진주 단지와 더샵 스타리버 등 중대형이 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 중대형도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다. 고덕동 삼익그린12차가 2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중형도 5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에서는 중소형 가격도 소폭 조정되면서 상계동 주공1·2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매매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0.04%)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 중동,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중대형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정자동 삼성아데나루체, 더샵 스타파크와 분당동 장안건영, 이매동 아름풍림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7%) 광명(-0.04%) 군포(-0.04%) 화성(-0.04%) 구리(-0.03%) 김포(-0.03%) 인천(-0.0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인근 지역 공급 부담이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수원시에서는 권선동 신안 풍림 등 중형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매탄주공4·5단지와 영통동 청명대우, 청명동신 등에서 소형이 500만∼750만원 가량 가격이 조정됐다.



광명시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출시돼 소형 아파트 가격도 조정을 받았다. 하안동 주공3단지와 주공10단지 등 소형 아파트가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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