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기지 등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크루즈(순항)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현재 사거리 500㎞의 현무-3A와 1000㎞의 현무-3B 등 순항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상태다. 또한 사거리 1500㎞의 현무-3C도 개발을 마무리하고 배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군은 북한 전역의 어느 곳이나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타격 능력을 갖춘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배치했다"며 "실전 배치된 순항미사일은 수백km 떨어진 건물의 창문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순항미사일 등 최신 무기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대화를 갖고 "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이자 이 지구상에 가장 호전적인 세력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자주국방은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강한 힘을 갖고 있을 때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파괴가 아니라 평화를 이루고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무기)성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태양절 100돌(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4월15일)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 때 이명박 역도와 패당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서울 한복판이라 해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건드리는 도발 원점인 이상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 보내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