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대전 대덕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밭대 산학융합 캠퍼스를 방문, '지역대학 발전 방안' 시안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서울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며 "올해부터 역점적으로 지역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하면 지역대학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예산을 지금보다 2배 늘리는 걸로 잡았는데 기재부와 협의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국립대 교원확보율 100%를 추진하면 기존 시간강사들이 전임교원으로 흡수될 요인이 커지는 것인지.
▶LINC 예산의 경우 아직 확보했다 수준은 아니고 부서 내에서 예산을 요청할 때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으로 선정돼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이 정도(3800억원) 수준으로 기재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타당성 심의가 이뤄질텐데 최선을 다해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학사편입학 모집규모를 줄인 것을 보면 굉장히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돼 있는데 편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아닌가.
▶편입 정원을 실제로 다 채우는 대학은 많지 않다. 학사편입의 경우 학생들이 오랜 시기 준비하고 시행령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1년 정도 준비기간을 두고 2014년에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 수치를 산출할 때 전문가, 지역대학, 서울 소재 대학 분들과 오랫동안 숙의했다. 여러 번 회의를 거쳐 이 정도 했을 때 균형을 맞출 수 있겠다 하는 수준이다. 한편으로는 지역대학 인재 유출 저지하면서 또 한편으로 교육기회도 보장하자는 측면에서 결론 내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수도권 대학의 편입인원이 연간 1만1000명 수준이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3700~38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편입 정원을 전부 채용하는 학교는 없다. 실제로 60%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40~50% 정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김응권 교과부 대학지원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