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中공상은행 지분 5.3%로 확대

머니투데이 김국헌 기자 2012.04.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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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골드만삭스로부터 주당 5.05HK$에 매입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세계 시가총액 1위 은행이자 중국 최대 국영은행인 중국 공상(工商)은행(ICBC) 지분을 골드만삭스로부터 매입했다.

골드만삭스는 공상은행 35억5000만주를 한 주당 5.05홍콩달러에 매각했다. 테마섹은 이번 인수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공상은행 H주 지분이 5.3%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공상은행 최대 주주인 중국 사회보장기금의 뒤를 이은 2대 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공상은행 지분은 총 10.11%(87억7783만주)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 공상은행 지분을 매입한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 지분을 처분했다. 지난해 11월 지분 매각 당시 매각 가격은 주당 4.88홍콩달러였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7% 증가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공상은행 주가는 지난해 10월 2년 6개월 저점을 친 이후 현재까지 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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