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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동방CJ 지분매각 부정적 - 삼성證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2.04.16 07:49
삼성증권은 16일
CJ오쇼핑 (78,400원 ▲2,100 +2.75%)의 '동방CJ홈쇼핑' 보유지분 매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13일 CJ오쇼핑은 중국 상해지역 합작 홈쇼핑사인 동방CJ홈쇼핑 보유지분 27% 중 11%를 503억원에 CHS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CJ오쇼핑은 매각 자금이 향후 해외 홈쇼핑 상품공급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매각시 평가된 동방CJ홈쇼핑의 전체 가치를 약 4600억원으로 추정하고 "현재 주식시장에서 CJ오쇼핑 밸류에이션 시 추정하고 있는 동방CJ홈쇼핑 가치가 1조~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매각 자체는 CJ오쇼핑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에 따르면 동방CJ홈쇼핑 지분매각 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언론에 보도된 해외 홈쇼핑 상품공급사업 확대 △CJ오쇼핑의 지분율 하락이 동방 CJ홈쇼핑의 IPO에 보다 가시화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CJ오쇼핑의 지분매각 후 중국 로컬기업들의 지분율은 73%에서 84%로 상승했다.
남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나타나는 CJ오쇼핑의 동방CJ홈쇼핑 지분매각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이 8% 수준에 그치지만, 단기적으로 반영되는 투자자의 심리적 설명감은 이보다 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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