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표정] 10일 밤 디도스 공격 받은 선관위, 긴장 속 상황 주시

뉴스1 제공 2012.04.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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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서재준 기자 김유대 기자=
News1 이석호 기자News1 이석호 기자


4·11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관위원회는 전국 1만3000여개의 투표소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투표율 통계를 집계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상황실 한 쪽 벽면에 있는 대형 모니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투표율 집계가 반영돼 그래프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투표율 평균은 오전 9시 현재 8.9%%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체로 수도권 보다 지방의 투표율이 높게 집계되고 있다.



선관위는 1층 대강당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발생하는 각종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발생한 디도스 공격의 홍역을 앓은 선관위는 전날 밤에도 비슷한 형태의 디도스 공격이 가해지자 전 직원이 긴장한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경 선관위의 자료배포로 전날 밤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실이 전해지자 종합상황실과 2층 기자실은 일순간 술렁였다.

그러나 디도스 공격이 전날 밤에 잠시 가해진데다, 선관위 측이 발빠르게 대응해 현재까지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전 직원이 긴밀하게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언론사 취재진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의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번 19대 총선 역시 전체 투표율이 여야의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취재진들은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전국 투표율 현황을 시시각각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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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붉은색으로 굵게 써진 '19대 총선 D-DAY' 표지판 옆에 자리잡은 선관위 직원들은 모두 짙은 파란색의 선관위 점퍼를 입고 각자의 자리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밀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바뀐 투표소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투표소, 사당3동 등 새로 바뀐 투표소가 위치한 지역구의 주민들 중 일부는 투표소를찾기 어렵다며선관위 측에강한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 문병길 공보담당관은 "바뀐 투표소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 직원들에게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내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각자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 위치를 간단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선관위는 이날도 투표율을 높히기 위한 각종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선관위는투표투표가 마감되는 이날 오후 6시경까지 공중파 방송을 통해 미리 준비한 캠페인 방송을 내보내고, 선관위 차량이 각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가두 방송을 통해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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