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공지능' 램프, K9에 탑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2.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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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어댑티브 헤드램프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는 5일 주행 조건에 따라 램프의 각도와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상·하향등을 자동 전환시켜주는 '하이빔 어시스트'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아자동차의 신차 K9에 적용된다.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곡선로를 비롯, 시내와 고속도로, 악천후 등 다양한 주행조건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헤드램프의 조명 각도와 밝기를 조절해 주는 첨단 장치다. 기존의 해드램프는 곡선로에서 스티어링 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램프의 각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만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일부 기능을 제외한 신제품을 기아차의 고급 승용차 K9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국산차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기술은 벤츠와 BMW의 유럽 프리미엄 차량 일부에만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이다.

하이빔 어시스트는 운전환경에 맞게 램프의 상·하향등을 자동전환해 주는 첨단 기술이다.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밝은 곳에서는 하향등으로, 어두운 곳에서는 상향등으로 바꿔준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 역시 기아차의 K9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신기술 개발은 현대모비스가 램프 부문에서 세계적인 톱 플레이어들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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