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회장, 태국·라오스에 '한국형 졸업식' 기부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4.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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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회장, 태국·라오스에 '한국형 졸업식' 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태국과 라오스에 '한국형 졸업식'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4일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라차위닛 공립초등학교 졸업식에 참가해 '한국식 졸업식' 문화를 기부했다. 특별한 졸업식 행사가 없는 태국에 우리 고유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6300대를 기부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슈찻 다다담롱웻 교육부 장관, 임재홍 주 태국 대사, 교육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의 어린이들이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디야오 공립초등학교에서도 한국식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 역시 이 회장의 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부영그룹은 라오스에 초등학교 300개를 신축해 기증하고 디지털피아노 2000여대와 교육용 칠판 3만개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을 기증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신축해 기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유엔 인간정주위원회)에 300만달러를 지원하는 협력 약정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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